중국, 코로나19 통계 대혼란... 후베이 12일 확진·사망 규모 대폭 늘어

고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3 14: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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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홈페이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홈페이지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현황 집계가 대혼란을 겪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보건위가 매일 발표하는 전국 집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13일 오전 0시(현지시간)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4만8206명으로 하루 사이 14,84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총 1,310명으로 지난 하루 사이 242명 늘었다.


1일 확진자 14,840명은 전날 1,638명의 10배 가까운 수치이며 사망자 242명은 전날 97명의 2.5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에 대해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13일부터 기존 의심환자에 대한 관찰과 진단 결과를 정정해 새로운 진단을 내리고 있다"며 "다른 성(省)에서 발표된 진단 분류와 일치하도록 오늘부터 '임상진단' 사례를 확진 사례에 포함시켜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상진단’이란 코로나19 진단키트 검사에 의하지 않고 영상 검사와 의사의 소견으로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대외적으로 공표한 통계는 진단키트 검사에 의한 확진자만 대상으로 했던 것을 13일부터 임상진단에 의한 확진자까지 포함시켰다는 설명이다.


사망자에 대한 별도의 설명은 없었으나 그동안 임상진단을 통해 감염자로 확인됐으나 확진자 통계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사망 사례를 한꺼번에 포함시켰다는 해석도 있다.


어쨌든 기존 발표를 토대로 한 추이 분석은 의미가 없어지고 새로운 기준에 의해 발표되는 자료가 축적된 뒤에 다시 분석해야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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