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4-09 19:35 (목)
이번엔 '공병호의 난'…미래한국당, 위원장 불신임도 거론
상태바
이번엔 '공병호의 난'…미래한국당, 위원장 불신임도 거론
  • 더브리핑(The Briefing)
  • 승인 2020.03.18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 위원장 압박에 한계 있을 땐 공관위 재구성할 가능성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왼쪽)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는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과 회의 시작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3.10/뉴스1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왼쪽)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는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과 회의 시작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3.10/뉴스1

(서울=뉴스1)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18일 잇따라 연기되면서 지도부가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의 불신임을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래한국당은 18일 오전 10시 예정됐던 최고위원회의를 11시로 한 차례 연기하고 다시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 일각에서는 공 위원장의 불신임 문제를 놓고 최고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거나 공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종용하기 위해 시간을 벌어준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 당 내부에서는 공 위원장을 불신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실무진에서는 공 위원장의 불신임 문제도 논의하고 있다"며 "비례대표 공천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공 위원장의 불신임이나 사퇴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공천안을 놓고 당 안팎에서 비판이 거세게 일자 미래한국당은 이날 최고위를 열어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대한 공관위의 '재의'를 요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 위원장은 최고위가 재의 요구를 해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공관위를 재구성하지 않고서는 문제가 되는 공천안을 수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공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최고위가 5명 정도의 재심의를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5명은 어렵다. 1명 정도는 (공관위가) 놓친 부분이 있어 빠져야 할 후보로 인지하고 있다"며 "전체 재심의는 원칙적으로 비민주적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 이후 공 위원장이 전체 공천안을 재심의해 미래통합당 영입 인재를 앞 순번에 대거 배치하면 당 지도부의 '압력'에 따른 불공정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당 관계자는 "공관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를 재구성해 공천 후보자에 대해 재심의를 하는 것이 잡음을 최소화하면서 공천안을 수정할 방법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