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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WSJ, “한국은 극심한 병상 부족 사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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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WSJ, “한국은 극심한 병상 부족 사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
  • 고일석
  • 승인 2020.03.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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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지 월스트릿저널(Wall Street Journal)은 22일 “한국은 극심한 병상 부족 사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How South Korea Solved Its Acute Hospital-Bed Shortage)” 제하의 기사에서 “저위험 확진자를 일반 연수시설로 전환함으로써 의료 시설과 인력을 확보하고 보호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하 기사 요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최악이었을 당시, 한국은 가장 도움이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병상을 마련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대기업들의 도움으로 추가 공간을 확보했다.

종합병원에는 중증의 고령 환자를 주로 입원시키고, 젊은 층과 무증상자는 삼성생명보험, LG디스플레이 등의 사원 연수 시설로 보냈던 것. 저위험 상태의 확진자들은 정부가 관리하는 가운데 격리 상태가 유지될 수 있었다.

한국의 확진자는 총 8,900명 정도 되지만 사망자는 104명에 불과하다. 병상 대기 중 사망 사례는 단 5건이며, 의사나 간호사는 1명도 사망한 사례가 없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대책본부장은 다른 시설을 확보해두지 않았더라면 코로나19 사망률이 다른 국가 수준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80%는 경증 사례에 해당한다.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홍보관리반장은 이에 해대 “시설이 완비된 병원에서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는 확진자 10명 중 1명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중증 환자를 중환자실에 입원시켜 불철주야 치료하는데 주력할 수 있어, 사망률을 낮췄다고 강조했다.

병원 외 시설 활용을 통해, 확산 첫 주에는 암담해 보였던 의료진 부족 문제도 급격히 해소됐다. 200명이 수용된 시설은 10명 정도의 직원으로 충분하며, 증세가 악화된 이들은 즉각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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