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5-29 16:33 (금)
與, 김종인에 "어르신 기초수당 삭감할거냐 항목 말해달라"
상태바
與, 김종인에 "어르신 기초수당 삭감할거냐 항목 말해달라"
  • 더브리핑(The Briefing)
  • 승인 2020.03.30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예산 변경해 100조원 코로나 재원 주장에 "공허하다"
"재정역할 목소리, 경제위기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는 주목"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3.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예산 항목변경을 통한 100조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대책 예산 투입 제안에 대해 '공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이 통합당 내에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낸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며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예산 항목변경 언급에 "무책임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은) 어떤 항목을 줄일 건지 말해 달라"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교육비인지, 아동수당과 어르신 기초수당을 삭감할 것인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숫자의 적절성 논란은 논외로 하더라도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존 예산을 전용하자는 것은 현실성이 없지만. 그럼에도 통합당이 경제위기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자는 취지는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 개인 견해인지, 미래통합당 전체 의견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미래통합당의 자세와 입장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병석 의원은 김 위원장이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선거구호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의료보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언급에 대해 반박했다.

박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촛불시민혁명 이후에 최초로 구성되는 국회"라며 "촛불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분들이 국회에 주된 구성원이 되는 것이 합리적이고 당연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총선 후보들도 김 위원장을 겨냥했다. 민주연구원장 출신으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하는 김민석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위원장의 예산 투입 언급에 대해 "막상 돈이 들어가니 말을 바꿔 총선 후에 풀겠다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판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양식 있는 원로라면 상식적 대책을 반대해온 미래통합당의 변화를 촉구하고, 초당적 협력으로 국난을 극복하자는 대국민 호소로 시작했어야 한다"며 "교묘한 언술로 민생의 진실을 덮고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오후 현안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의 100조원 확보 주장이 위원장 개인의 견해인지, 아니면 미래통합당 당론인지 궁금하다"며 "당론이라면, 국방비를 삭감할 것인지, 교육비를 삭감할 것인지, 구체적 100조원 확보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