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23억 재건축아파트 보유한 곽상도, 부동산정책 토론하자”

고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6 08:32:32
  • -
  • +
  • 인쇄
곽상도 보유 잠실 재건축아파트 5년 새 12억→23억, 11억원 올라
김남국 “투기 여부 따지지 않을 테니 부동산정책 토론회 열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에게 “곽 의원이 서울시 송파구 장미아파트 141㎡(42평형)을 보유하고 있다”며 “곽 의원 보유 아파트가 5년 새 최소 6~7억에서 10억 가까이 오르는 현실에 대해 정책토론회를 열자”고 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제안했다.


곽상도 의원은 최근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 주상복합아파트 84㎡를 2014년 3억1000만원에 매수해 6년 뒤인 2020년 5억4000만원에 매도해 2억3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곽상도 의원은 2017년 3월 공직자재산공개를 통해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건물 141.00㎡를 7억2800만원 가액으로 신고했고, 2020년 3월 공개에는 10억2400만원으로 신고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곽 의원이 보유한 아파트와 같은 단지에 있는 155.22㎡ 아파트가 2014년 8월 12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2020년 2월에는 23억3000만원에 거래된 기록이 있다. 5년 새 11억원, 거의 2배가량 오른 것이다.


잠실 장미아파트는 1979년에 완공돼 은마아파트와 함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로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상징적인 아파트다.


김남국 의원은 “제가 의원님이라면 대통령 아들 오피스텔 시세 차익 가지고 정치 공세 할 것이 아니라 의원님이 보유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무섭게 오르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을 고민하겠다”며 “이제부터라도 국회의원이시니까 폭로성, 일회성 근거 없는 의혹 제기 그만하시고, 진심으로 정책을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주거정책, 부동산 정책을 고민하면서 정말 가치와 철학을 놓고 정책 토론하면서 건설적인 국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곽상도, 김남국 주관, 부동산 정책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는 국민이 짜증나게 하는 ‘정체 공세’ 그만두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도 그만두자”며 “진심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국회에서 ‘정책 토론’, ‘끝장토론’ 한 번 해보고, 진짜 필요한 정책이 있다면 여야 공동으로 해서 전력으로 추진해서 만들어 보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더브리핑.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