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AZ 모두 70세 이상에 높은 효과...... 英 공중보건국 보고서

고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2 13:05:02
  • -
  • +
  • 인쇄
영국 공중보건국(PHE) "백신의 초기 효과" 보고서 공개
70세 이상 감염 예방, 화이자 57~61% AZ 60~73%
접종 10~14일 이후 효과 나타나 35일 이후 효과 유지
입원 80% 사망 85% 예방... 접종 직후 감염 위험 높아
▲ 2월 26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청와대 제공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두 백신 모두 70세 이상 노인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접종 4주 후 코로나 감염 예방율이 화이자 57~61%, 아스트라 제네카 60~73%에 이르렀다.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3월 1일(현지 시간) 1월 4일부터 2월 21일까지 70세 이상 노인 백신을 접종받은 150,447명(아스트라 87,963명, 화이자 62,484명)과 접종을 받지 않은 18,061명 등 총 168,50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 보고서 원문 보기 


보고서에 따르면 80세 이상의 경우 1월 4일 이전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을 받았을 때 첫 9일 동안에는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보다 양성률이 더 높았다. 이는 백신 접종 직후에는 더 높은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백신의 효과는 접종 후 10~13일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8~34일 사이에 70%에 도달한 뒤 이 수준이 유지됐다. 두 번째 접종 후에는 14일째부터 89%의 예방률을 나타냈다.

1월 4일 이후 예방 접종을 받은 70세 이상의 노인은 초기에는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과 비슷한 위험율을 보였지만, 화이자의 경우 28~34일 사이에 61%의 효과를 보인 후 이 수준이 유지됐고, 아스트라제네카는 14~20일 사이부터 효과가 나타나 28~34일 사이에 60%에 도달하고, 35일 이후부터 73%까지 증가했다.

 

 

▲ 2월 26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청와대 제공

 

 

80세 이상은 입원 및 사망 예방율 더 높아

백신 접종은 감염에 대한 보호 외에도 응급입원 위험과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의 경우 응급 입원 위험이 비접종자에 비해 43% 낮았으며 사망 위험도 51% 낮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응급입원 예방률을 화이자보다 31%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화이자보다 접종 시작이 늦어 사망률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80세 이상의 경우에는 두 백신의 1회 접종으로 입원 예방에 80%에 가까운 효과를 나타냈고, 화이자의 경우 1회 접종으로 코로나로 인한 사망 예방에 83%의 효과를 나타내 예방효과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PHE 예방 접종 책임자인 Mary Ramsay 박사는 “백신이 감염을 줄이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며 “추적할 데이터가 훨씬 더 남아 있지만 이는 고무적이며 백신이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확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호가 완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백신이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 19를 전염시킬 위험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하고 “백신을 맞았더라도 바이러스에 걸린 것처럼 계속 행동하고 손 위생을 잘하고 집에 머무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 따르면 한 번의 백신 접종은 무증상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최소 70 %까지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병원과 요양원에서 감염의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일반 질환 환자들을 코로나19로부터 더 잘 보호할 수 있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더브리핑.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