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염동열 의원 불출마…"채용비리 억울하지만 악법도 법"

더브리핑(The Briefing)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6 23: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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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 첫 불출마 선언…미래한국당행 가능성 열어둬
통합당 현역 불출마 26명째
염동열 미래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이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염동열 미래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이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정윤미 기자


염동열 미래통합당 의원(재선, 강원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은 26일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원 지역 통합당 의원으로는 첫 불출마 선언이자, 통합당 26번째 현역 불출마 선언이다.

염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의 후보자로서의 길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년간 나름대로 온몸을 던져 미친 듯이 일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강원랜드 채용비리라는 오명 속에 짜맞추기 수사와 반복적으로 과장된 수많은 언론 보도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강박과 고통 속에 지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5건의 무죄에도 불구하고 단 1건의 납득할 수 없는 유죄 판결에 정치 탄압의 굴레를 완전히 벗지 못하고 억울한 심정으로 참담한 하루하루를 버텨야만 했다"며 "진정 억울했지만 법의 잣대가 악법도 법이라며 수만 번 죄가 된다 해도 똑같은 일이 똑같이 닥쳐도 그 일을 저는 또다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고민도 드러냈다. 염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당의 운명을 좌우하는 인재들을 모시면서 당과 공관위에 부담이 되는 것도 오랜 고민 중의 하나였다"며 "저로 인해 당의 대통합과 혁신이 훼손되지 않고 솔선수범 해야 하는 것도 출마의 길을 접으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21대 총선은 지금까지 치른 총선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저는 선당후사로 총선 압승을 위한 그 어떠한 일에도 제 온몸을 다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염 의원은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행에 대해 "일단 인재영입 일을 최대한 하고 그 다음에 이게 잘 돼서 가는 건 상관없다.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며 여지를 뒀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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