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TV조선·채널A 재승인 '보류'…"청문 절차 들어갈 것"

더브리핑(The Briefing)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6 18:39:47
  • -
  • +
  • 인쇄
"공적책임‧공정성, 편성‧보도 독립성 강화 계획 확인할 것"

(서울=뉴스1) 승인유효기간이 오는 31일에 만료되는 종합편성채널 조선방송(TV조선)과 채널에이(채널A)의 재승인이 '보류'됐다. 보도전문채널 와이티엔(YTN)과 연합뉴스티브이(연합뉴스TV)에 대한 재승인은 의결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서면으로 진행된 열린 제15차 전체회의에서 △TV조선 △채널A △YTN △연합뉴스TV에 대한 재승인 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재승인 심사는 방송‧미디어 등 총 5개 분야의 전문가 13인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 △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제작 △공익성 확보 계획의 적절성을 중점 심사했다.

또 지난해 12월20일부터 진행한 '시청자 의견청취'를 통해 제출받은 시청자 의견도 반영됐다. '국민이 묻는다'를 통해 제출받은 질문들도 심사위원회가 대상 사업자에게 질의했다.

◇TV조선·채널에이 재승인 '보류'…"TV조선, 문제점 해소·개선 계획 청문 예정"

먼저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여부는 '보류'됐다.

TV조선과 채널A는 총점 1000점 중 각각 653.39점과 662.95점을 획득했다. 이 중 TV조선은 중점심사사항인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의 평가점수가 배점의 50%에 미달하는 '과락'을 받았다.

방통위는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와 심사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조선방송과 채널에이에 대해서는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편성‧보도의 독립성 강화 등을 위한 계획을 확인한 후, 재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TV조선에 대해서는 "중점심사사항과 관련해 심사위원회가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해소계획과 추가 개선계획을 청문 절차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채널 YTN·연합뉴스TV, 조건 달아서 '재승인'

재승인을 받은 YTN과 연합뉴스TV는 총점 1000점 중 각각 654.01점과 657.37점을 획득했다. 승인유효기간은 오는 4월1일부터 2024년 3월31일까지 총 4년이다.

방통위는 "양 사에는 문제 재발 방지와 사업계획 이행을 위해 재승인 조건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YTN은 '공적책임‧공정성 항목 및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제작 항목'의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추가 작성해 방통위에 제출하고 이에 대한 이행실적을 매년 점검받도록 했다.

연합뉴스TV에는 종전 재승인 시 권고사항으로 부가되었던 운영의 독립성 관련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재승인 조건 등으로 부가하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더브리핑.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