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3일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고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4 06: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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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3시 10분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 시찰 영상을 15분간 방송했다. 이는 20여 일 동안의 잠행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회의 예비회의가 화상회의로 6월 23일 진행되었다"며 "예비회의에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회의에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하였다"고 보도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17일 “현재 구체적인 군사 행동 계획들이 검토되고 있는데 맞게 다음과 같이 보다 명백한 입장을 밝힌다”며 △금강산·개성공단 군부대 △DMZ GP 진출 전개 △접경지역 군사훈련 재개 △대남삐라(전단)살포 투쟁 등 총 네 가지 계획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서남해상 전선을 비롯한 전 전선에 배치된 포병부대들의 전투직일 근무를 증강하고 전반적 전선에서 전선경계근무급수를 1호 전투 근무체계로 격상시키며 접경지역 부근에서 정상적인 각종 군사훈련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018년 합의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하는 것으로 이런 계획을 중앙군사위에서 승인받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한 예비회의에서 이를 보류한 것이다.


한편 김여정 제1부부장의 4일 담화로 대남 비방전이 시작된 이후 7일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것 외에는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던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전면에 나서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를 결정함으로써, 대남 긴장 격화 움직임은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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