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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쉼터 매도인 “'좋은 일'이라 가격 낮춰 판 집...논란 참담해” [뉴스공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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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쉼터 매도인 “'좋은 일'이라 가격 낮춰 판 집...논란 참담해” [뉴스공장 인터뷰]
  • 고일석
  • 승인 2020.05.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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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는 구조·자재 등 봐야... 안성에도 10억 이상 주택 많아"
"고용노동부 건축표준단가만 평당 330만원"
"싸게 판 거래...이규민 당선자와는 사례나 부당거래 절대 없어"
정의연 안성 '힐링센터'/뉴스1
정의연 안성 '힐링센터'/뉴스1

정의연의 안성 쉼터를 건축해 매도했던 금호스틸하우스 김운근 대표는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인터뷰를 자청해 "9억 정도는 받아야 정상적인 가격인데 좋은 일이라서 7억 5천에 팔았던 것이고, 수많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충분하게 설명을 했는데도 정해 놓은 테두리에서 끼워 맞춤식으로 보도하고 있어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고가(高價) 매입과 관련해서 김 대표는 "주변 시세라는 것이 정하기 나름"이라며 "집 구조나 자재 등을 봐야 되는데 무조건 인근의 비슷한 평수, 집으로만 비교하고. 그것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또한 "안성도 10억대가 넘는 집들이 많다"며 "(안성 쉼터 집은) 가족이 살기 위해서 아주 좋은 자재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틸하우스의 건축비가 평당 40만원 대"라는 모 언론의 보도에 대해 "용도별 구조별 표준단가라는 것이 있는데 스틸하우스는 평방미터(㎡)당 99만 8천원으로 평(坪, 3.3㎡)당 표준단가는 329만 3천 원이라며, 모 언론의 40만원 대는 (창고 등을 짓는) 경량철골구조물의 평방미터당 표준단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윤미향 전 대표를 소개해줬던 이규민 민주당 당선자는 "15년 전 안성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운영위원으로 있을 때 대표로서 알게된 사이며, 안성신문의 운영위원은 고위직이 아니라 신문 배포 등을 맡았던 자원봉사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쉼터 건물 매매에서 이규민 당선자와 수수료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는 일부의 의혹에 대해서는 "좋은 일 한다고 싸게 판 것이라 사례는 없었으며, 부당 이익이나 부당 거래는 절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중공업의 기부에 맞춰 쉼터를 건축했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2007년 4월에 부지를 매입해 3년 뒤인 2010년 8월 27일에 건축허가를 받고, 2010년 9월 3일에 착공해 근 1년 만인 2011년 7월 22일에 완공해 부지매입부터 치면 총 4년 걸린 건물"이라며 (현대중공업의 기부가 있었던 2012년을 기준으로 보면) 5년 전에 현대중공업의 기부 사실을 어떻게 알고 미리 땅을 사고 집을 지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번 일로 매일같이 각 언론, 방송, 신문 기자분들께서 집과 사무실에 진을 치고 회사에 대해서 항상 여기저기 캐묻고 다녀서 업무를 볼 수 없다"며 "평범했던 사람이 7년 전의 일로 이렇게 사회 이슈가 되는 걸 보니 힘들었다"고 밝히고 "약자가 언론에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겠냐"면서 "그래도 제기할 수 있다면 이런 부분들은 팩트로 보고 정확하게 전달 좀 해 주시면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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